중국의 곡물수입은 향후 25년내에 두배가량 늘어날 것이지만 세계곡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정도는 아니라고 미국의 국제식량정책연구소가 13일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의 향후 식량부족에 관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곡물수입이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향상으로 점차 늘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이
주요 곡물수출국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세계곡물을 고갈시키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농업기술에 대한 투자도 국제식량위기를 피할수 있을 정도의
국내생산량의 증가를 가져올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지쿤 후앙씨는 "중국정부가 식량 수급의 균형증가를 다짐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농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경우 세계 곡물시장을
고갈시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