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고광철기자]제2차 한중산업협력위원회에 참석중인 박재윤통상산업부
장관은 14일 오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이붕총리를 만나 한중 양국이 추진
중인 중형항공기개발과 관련,조립공장장소선정과 제3의 협력파트너선정문제
를 가능한 빠른시일내에 매듭짓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자리에서 박장관은 중국이 한국산자동차수입을 확대하고 한국기업의 호
남성통신망건설참여를 허용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작년10월 이총리 방한때 원자력산업협력을 한중산업협력위원회의
제5협력분야로 한다는 합의사항을 조기 실현토록 할것등 양국간 경제협력증
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이에대해 가능한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한국의 중국상품수입확대와
한국기업의 대중자본 기술집약사업투자증대를 요청했다.

이에앞서 한.중양국은 이날 오전 북경켐핀스키호텔에서 박장관과 왕충우국
가경제무역위원회주임이 수석대표로 참석가운데 제2차 산업협력위원회를 개
최했다.

1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위원회에서 양국은 <>자동차 <>항공기 <>전자
교환기 <>고화질(HD)TV등 4개산업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