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은 미국 최대증권사의 하나인 살로먼 부라더스증권과 국내
아남그룹등의 합작증권사(가칭 연합증권) 설립을 허가할 방침이다.

14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살로먼 부라더스의 합작 증권사 설립의
향서를 검토한 결과 아남정공 에스콰이어등 일부 주주가 자기자본 지
도비율등을 충족하지 못해 그동안 내허가를 보류해왔으나 이들 출자자
들이 요건을 보완했기 때문에 증권사 설립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살로먼 증권이 지난 92년 미국 정부로부터 징계 조치
를 받았으나 지난 5월로 설립제한 기간인 3년이 지난 만큼 허가와 관련
된 요건들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살로먼 증권의 합작 증권사 설립사무소 관계자는 정부의 내
락이 있는 대로 내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즉각 회사설립 절차에 착수해
하반기중에는 영업을 시작할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로먼 부라더스와 공동으로 증권사를 설립하게 될 국내합작선에는
27.5%의 지분을 갖는 아남그룹을 비롯 미륭상사 에스콰이어 강원산업등
4개 기업외에도 3~4명의 개인이 참여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증권사의 국내측 지분은 51%,살로먼 그룹측 지분은 49%이며
자본금은 5백억원이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