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남북경협준비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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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핵협상이 사실상 타결되고 대기업들이 그동안 보류해 왔던 대형 대
북 경협프로젝트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남북
경협 준비에 분주하다.
중소기업협도조합중앙회는 박상희회장 취임이후 은밀하게 추진해 왔던 남
북경협문제를 공개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박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중소기업
인 50여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북한방문단을 구성,빠른 시일내로 북한을
방문키로 했다.
이와 관련,박회장은 "현재까지 비공식적인 라인을 이용해 대북 경협문제
를 추진한 결과,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조만간 정부에 북한
방문 신청을 하고 북한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현지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대북 경협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구성된 "중소기
업남북경제교류협의회"인원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중소기업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확대하고 빠른
시일내로 소집,<>중소업체들의 대북진출지원 방안<>중소기업의 남북경협
과열을 막기위한 창구 일원화<>대북경협 경험이 있는 대기업과의 동반진출
등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대북진출 유망업종은 봉제 완구등 자본보
다는 노동력의 비중이 큰 분야가 될 것이고 진출지역도 중공업중심의 나진
선봉지역보다는 경공업중심의 남포공단이 유력하며 협력형태는 임가공이나
원자재반입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대북진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아 놓은 플라스틱
조합은 북미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플라스틱완제품을 북한에 제공하고 북
한산 신덕샘물등 인기 북한제품을 들여오는 구상무역 형태의 교류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
플라스틱조합은 북한산 신덕샘물등 북한제품을 들여와 조합명의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92년초와 94년초 북한산 땅콩을 2차례 들여온 낙화생조합도 북한산 땅
콩의 3차 반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고 예전에 검토만 되고 보류돼왔던 북
한내 땅콩 가공공장 설립이나 위탁재배등에 관해서도 재차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소업계에 따르면 이밖에 완구조합은 북한의 남포공단등에 합작봉제완구
공장설립을,시계공업협동조합은 손목시계케이스등 시게부품의 임가공공장을
,공예협동조합연합회는 임가공형태의 대북진출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
북 경협프로젝트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남북
경협 준비에 분주하다.
중소기업협도조합중앙회는 박상희회장 취임이후 은밀하게 추진해 왔던 남
북경협문제를 공개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박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중소기업
인 50여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북한방문단을 구성,빠른 시일내로 북한을
방문키로 했다.
이와 관련,박회장은 "현재까지 비공식적인 라인을 이용해 대북 경협문제
를 추진한 결과,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조만간 정부에 북한
방문 신청을 하고 북한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현지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대북 경협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구성된 "중소기
업남북경제교류협의회"인원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중소기업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확대하고 빠른
시일내로 소집,<>중소업체들의 대북진출지원 방안<>중소기업의 남북경협
과열을 막기위한 창구 일원화<>대북경협 경험이 있는 대기업과의 동반진출
등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대북진출 유망업종은 봉제 완구등 자본보
다는 노동력의 비중이 큰 분야가 될 것이고 진출지역도 중공업중심의 나진
선봉지역보다는 경공업중심의 남포공단이 유력하며 협력형태는 임가공이나
원자재반입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대북진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아 놓은 플라스틱
조합은 북미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플라스틱완제품을 북한에 제공하고 북
한산 신덕샘물등 인기 북한제품을 들여오는 구상무역 형태의 교류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
플라스틱조합은 북한산 신덕샘물등 북한제품을 들여와 조합명의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92년초와 94년초 북한산 땅콩을 2차례 들여온 낙화생조합도 북한산 땅
콩의 3차 반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고 예전에 검토만 되고 보류돼왔던 북
한내 땅콩 가공공장 설립이나 위탁재배등에 관해서도 재차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소업계에 따르면 이밖에 완구조합은 북한의 남포공단등에 합작봉제완구
공장설립을,시계공업협동조합은 손목시계케이스등 시게부품의 임가공공장을
,공예협동조합연합회는 임가공형태의 대북진출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