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신일본제철이 정관을 개정,내년부터 전력도매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신일본제철은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에 대한 승인을 얻은뒤
내년초 일반업체의 전력도매사업허용을 주 내용으로하는 전기사업법 개
정안이 시행되면 사업허가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내년 1월말을 시한으로 잡고 전기사업법개정안을 마련중인데
신청업체의 자격조건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회사에 대해 전력도매업참여를 허용하려는 것은 이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력가운데 남는 양을 전력업체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위한
것이다.

일본 고로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제철소에서 쓰는 전력을 자가발전으로
충당,발전에 필요한 기술및 요원을 구비하고 있어 앞으로 신일본제철외에
다른 회사도 이분야에 뛰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