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가 본격적인 호황국면에 돌입하면서 전산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크게 늘어나 지난 1.4분기중 91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근로시간 증가로 초과급여와 특별급여등도 상승, 이기간중
전산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상승률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상승률보다 0.9%
포인트 높은 11.4%에 이르렀다.

14일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4분기중 노동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우리나라 근로자10인이상 전산업의 주당 총근로시간은 정상근로 40.6시간,
초과근로 5.9시간등 모두 46.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5.8시간보다
0.7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47.1시간보다 1.0시간이 불어난 48.1시간을
기록, 전산업에서 가장 길었으며 전기.가스수도사업(46.8시간),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46.5)등도 전산업 평균 근로시간을 웃돌았다.

그러나 금융및 보험업(41.9시간), 교육서비스업(41.5시간), 광업
(42.0시간),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43.8시간), 건설업(44.5시간) 등의
근로자들은 비교적 적은 시간동안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 근로시간을 보면 <>5백인이상 사업장 47.4시간 <>3백~5백인미만
46.9시간 <>1백~3백인 미만 47.6시간 <>30~1백인 미만 46.2시간 <>10~30인
미만 44.8시간 등으로 나타나 규모가 큰 사업장일수록 생산활동이 활발
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기간중 전산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근로시간증가에 따른 초과
급여와 특별급여의 인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4% 늘어난
1백12만7천원을 나타냈다.

특히 성과급등 특별급여의 상승률은 두드러져 10~30인미만 사업장의
경우 무려 30.8%를 기록했고 5백인이상 대기업도 24.4%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산업별 임금상승률을 보면 금융및 보험업의 경우 비교적 적은 근로시간
에도 불구, 17.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
(15.7%), 교육서비스업(15.5%) 등도 전산업평균상승률을 크게 초과하며
전체 임금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개인및 사회서비스업(6.7%),건설업(7.0%),보건및 사회복지사업
(7.5%)등은 전산업 평균보다 낮은 임금상승추이를 보였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