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드민턴의 간판 방수현(오리리화장품)이 95아시아컵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패권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방수현은 14일 중국청도의 청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A조
첫경기에서 솜하루에타이(태국)를 일방적으로 공략, 2-0(11-4 1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남자단식에서는 D조의 박성우(상무)가 고피찬(인도)을 역시 몸풀듯 2-0
(15-0 15-6)으로 제압했고 여자복식에서 A조의 길영아(부산시청).장혜옥
(충남도청)조가 홍콩의 찬 오이 니.정 차우 만조를 역시 2-0(15-1 15-4)으로
완파했다.

남자복식 A조의 하태권.김동문(원광대)조와 혼합복식 A조의 하태권.김신영
(원광대)조도 각각 홍콩 선수들을 물리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