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미국지역 교포대학생 30명을 선발,용인에 소재한 국제경영연구
소에서 "하계 인턴쉽"을 실시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달 29일까지 총 6주간 실시된다.

교포학생들은 현재 한국의 역사와 전통예절등을 교육받고 있으며 내주엔 전
통도시인 경주와 남대문시장 통일전망대등을 둘러보고 삼성의 지방사업장도
견학할 계획.이후엔 그룹내 각사에서 인턴사원으로 현장실습을 받게 된다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그룹측은 특히 교육에 참석중인 교포학생들의 숙식을 임직원들의 가정에서
해결토록 했으며 개인별 담당지도선배를 두어 한국의 풍습에 익숙해질 수 있
도록 배려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턴쉽 교육에 참가한 학생중 입사를 원하는 학생의 경우
미국내 삼성그룹 현지법인에 우선 채용할 계획.삼성그룹은 앞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등지의 교포학생으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