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원낭비를 줄이고 공정한 신문광고의 단가설정을 위해 신문발행부수
공사제도(ABC)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박관용대통령정치특보가 15일 밝
혔다.
박특보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 참석,
"아침운동을 하다보면 포장된 끈이 풀리지도 않은채 버려지는 신문뭉치를 자
주 봤으며 이것이 자원낭비"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특보는 또 "새 정부가 들어오면서 사회 각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하며 각계
로부터 많은 불만을 듣고있지만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특보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및 경제분야의 규제완화조치가
일선에서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할지 모르나 규제완화조치의 급진적인 추
진은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킬수 있어 정부는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