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동교동계 모임인 내외연은 15일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본격
유세가 정계은퇴선언을 번복한 "식언"이라는 비판이 크게 일자 김영삼
대통령의 과거 "식언"을 거론하면서 맞불 작전.

내외연의 남궁진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대통령은 지난 80년8월13일
정계은퇴선언을 한바 있으며 86년에는 "김대중씨가 복권되면 그에게 대통령
후보를 양보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반격.

남대변인은 이어 "민자당은 김이사장이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식언했다고
하는데 그 근거를 댈것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 점에 관해 언제든지
토론에 응할 수 있다"고 "양김식언"에 관한 토론을 제의.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