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이 가까와지면서 한해의 반을 마감하는 결산특판행사가 백화점마다
러시를 이루고 있다.

백화점들은 성수기를 앞둔 레저, 스포츠용품과 여름의류를 주력상품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스키, 모피등 제철을 넘긴 겨울용품의 염가처분
행사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질좋은 우리 농,축,수산물과 여름철 보신식품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품류의 특별전시판매가 두드러진 것도 금주 백화점가의 또다른
특징이다.

<> 현대

20일부터 압구정동 본점을 비롯한 전점포에서 자연주의 패션제안전을
펼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상반기를 마감하는 여성캐주얼전과 스키장비, 의류의
기획판매전이 열리며 본점에서는 유럽풍 여름패션초대전이 치러진다.

전점 공동행사로 천연삼베침구전과 천연소재의 여름자리 총모음전을
실시한다.

<> 미도파

명동의 메트로미도파점에서 수영복특가판매행사를 22일부터 전개, 국내외
유명업체제품을 1만원의 가격대부터 선보인다.

레저용 산악자전거와 썬글라스의 특선판매행사를 통해 쟈이언트자전거를
39만7천원, 레이번 썬글라스를 7만4천8백원의 가격부터 판매한다.

<> 뉴코아

17일부터 여름미각을 돋궈주는 농,축,수산물 큰장터행사를 펼친다.

제주산 하우스밀감과 광양산 완숙토마토를 kg당 6천원과 1천9백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꼬리반골을 kg당1만3천원, 꽁치9마리를 2천5백원에 판다.

특별행사로는 여름패션샌들의 종합전을 열고 성인용을 1만원, 아동용을
3천5백원의 가격부터 선보인다.

<> 경방필

국립농산물검사소로부터 품질을 인증받은 농산물 50여종의 기획판매전을
16일부터 열고 있다.

유기농법 또는 수경재배를 통해 기른 쌀, 사과, 배, 미나리, 삼엽채등이
전시판매되고 있으며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판다.

<> 광주 송원백화점

개점 1백일을 맞아 16일부터 사은대축제를 실시중이다.

오는25일까지 계속되며 구매액수에 따라 휴대용버너, 삼베요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8층 특설매장에서는 패션잡화, 여성캐주얼, 남성의류등을 중심으로 1백대
감사상품전을 펼쳐 넥타이, 남방, 티셔츠등을 염가에 판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