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미GM이 북한의 나진.선봉지구에 자동차 부품공장
을 건설할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
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GM사의 찰스 랜돌프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 부사장이 나진.
선봉지구의 입지조건에 대해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했다"면서 이같이 말
했다.

이 통신은 이어 랜돌프 부사장이 지난달 28~30일 GM임직원을 이끌고 나
진항 북동부지역을 포함 산업도시인 후창,홍의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랜돌프 부사장은 "나진.선봉지역에 투자하게 되면 상당히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 "GM은 대규모 자동차용 액세서리공장을 지어 동북아시아지역
으로 수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보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