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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7 지방선거] (12) D-9 : 표밭갈이..여야, 주말 대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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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는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17일 주말유세가 대세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된다고 보고 수도권 중부권 영.호남등지에서 당지도부가 참여하는
    대규모 지원유세를 갖는등 총력전을 전개.

    특히 민자당은 주말유세에서 세대교체론을 본격 제기하며 3김시대 청산을
    집중 강조하고 나선 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에맞서 지역등권과 내각제를
    거듭 주장, 여야가 열띤 공방을 계속.

    민자당은 이날까지 7일간의 유세결과 부산 경남.북 경기 인천등에서 우세를
    강원 대전 충북등에서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체분석하고 앞으로 백중
    지역 지원유세에 주력해 나가기로 결정.

    민주당은 광주 전남.북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고 열세였던 서울과 경기가
    백중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고 수도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

    자민련은 충남의 경우 당선안정권에 접어들었고 대전 충북 강원의 판세도
    우세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 이들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대구의 이의익
    후보와 경북의 박준홍후보지원에도 당력을 집중시킬 방침.

    무소속의 박찬종서울시장후보는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며 젊은층
    유권자의 기권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

    <>.여야 주요 서울시장후보들은 17일 오전 간단한 유세를 벌인뒤 오후에는
    유세에 나서지지 않은채 KBS의 후보초청토론회 준비에 전념.

    민자당의 정원식후보는 이날 을지로 소재 삼성증권을 방문, 임동승사장의
    안내로 객장을 돌며 주식투자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증권시장
    안정이 경제발전에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민선시장이 되면 주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

    정후보는 이어 3층 사무실을 들러 근무중인 삼성증권 직원들에게 인사하며
    "서울은 홍콩이 중국에 이양된후 동북아 경제의 중심축역할을 떠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는 BESETO(북경-서울-동경)을 SEBETO(서울-북경-동경)
    라 바꿔 부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민주당 조순후보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자민련 김동길고문과 함께
    젊은층을 겨냥한 특별유세를 벌인뒤 오후에는 토론준비에 열중.

    조후보측은 유세에서 "포청천"이 새겨진 티셔츠와 인형등을 판매하는가
    하면 유세장 주변에 대형 만화판을 설치, 조후보의 여러 모습과 서울의
    과거.미래상을 전시.

    조후보는 또 "문화가 살롱"이라는 일일찻집에서 대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자연스런 분위기를 연출.

    무소속 박찬종후보는 서초구 반포동, 동작구 이수교 사거리, 명동등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여야 정당이 서울시장선거를 "땅따먹기"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패권싸움, 파쟁적 대결구도에 지배되고
    있다"고 비난.

    박후보는 또 "이번 선거에서 대리인을 뽑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정.조 두
    후보를 비난한뒤 "선거당일 누구도 기권하지 말고 투표에 임해달라"고 당부.

    <>.여야지도부는 선거운동 7일째를 맞아 상대방의 텃밭에 진입, 치열한
    유세전을 전개.

    민자당의 이춘구대표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김종필자민련총재를 집중 비난.

    이대표는 "우리는 내 지역의 살림살이를 맡을 진정한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자신들의 정치적 야심을 이루기위해 지역간에
    감정을 선동하고 국민간에 분열을 획책하는 분들이 여기저기서 국민을 선동
    하고 있다"고 양 김씨를 비판.

    이대표는 또 "혼란을 획책하여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사람들이 아니라 안정
    과 발전 그리고 화합을 이룩할 수 있는 우리당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

    민주당 이기택총재도 이날 충북 음성과 청주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자민련을 "충청당"으로 규정하고 "정통야당인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이총재는 "김영삼정권은 김종필총재를 토사구팽시켰다"고 반민자정서를
    자극한뒤 "그러나 김총재가 자신의 한풀이를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박준규최고고문 김복동수석부총재 박철언전의원등
    TK인사들과 함께 포항 경주 대구에서 득표전을 전개.

    김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은 알맹이가 하나도 없다"며 "실명제도
    합리적으로 했으면 더 나은 결과를 가져 왔을 것"이라고 평가절하.

    이날 유세에서는 특히 박최고고문과 박전의원등이 나서 대구가스폭발사고에
    대한 정부의 조치등을 집중 비난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TK정서가 무엇
    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주장.

    <>.민자 민주 양당의 대변인은 17일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지원유세문제
    를 놓고 격렬한 설전을 전개.

    민자당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김이사장의 내각제개헌관련 언급에 대해 "나라
    의 기본이 되는 헌법개정문제가 대통령직선제로는 희망이 없는 노인정치인들
    에 의해 좌지우지될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선거가 대선에서 세번 떨어진
    70대 노인의 한풀이 장이 되고 있다"고 맹공.

    그는 또 "김이사장의 선거개입은 세대교체를 거부하는 마지막 몸부림"
    이라며 "그러나 역사의 대세는 몸부림친다고 거역할수 없으며 세상의 모든
    일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비난.

    이에대해 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민자당 당직자들이 입에 담을수도 없는
    언어폭력으로 "김대중죽이기"에 지난 1~2개월을 몰두함으로써 선거가 폭발
    직전에 다다랐다"고 반박.

    박대변인은 민자당측의 세대교체론과 관련, "나이는 젊다해도 구태의연한
    인신공격이나 하는 사람들과 연륜 경험 능력을 겸비해 내일의 한국을 걱정
    하는 분들중 누가 세대교체의 대상인지는 국민이 판단할것"이라고 주장.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자민련의 김문원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
    후보사퇴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

    김후보는 "일부 언론이 내가 도중에 후보를 사퇴하고 모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사퇴를 하면 연대
    상대로 거론되는 후보가 해야할것"이라고 흥분.

    그는 또 "경기도민은 마음에 부담을 주거나 흠이 있는 후보는 절대 지지
    하지 않을것"이라며 "나는 돈봉투사건과 같은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장담.

    한편 민주당 경기도선거 지원단장인 이종찬고문은 경기지사 선거엔 일체
    관여하지 않은채 조순서울시장후보와 신용석인천시장후보지원에만 나서고
    있어 주목.

    이기택총재측은 이와관련, "경기지사후보 경선파문을 거치면서 장경우후보
    와의 관계가 미묘해졌기 때문인것 같다"며 이고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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