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오는 9월부터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주요펀드별 수익률을
일간신문등에 분기별로 공시하고 이달부터는 6개월마다 신탁재산운영
보고서를 고객에게 직접 송부토록 했다.

또 고객이 투신사에 맡긴 돈을 되찾을 경우 현재는 전일종가 기준으로
당일환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9월부터는 신규발매되는 주식형펀드에 한해
기관투자가에게는 신청당일시세에 따라 3일만에 예치금을 돌려주는
3일환매제를 도입키로 했다.

19일 재정경제원은 이같은 내용의 증권투자신탁선진화방안을 발표하고
94회계년도 투신사경영평가결과를 공표했다.

투신사 경영평가에서는 경영관리 신탁관리 수익자보호 공공성등을
감안해 한국 대한 한남 동양 제일등 5개투신사를 우수회사(A급),국민
중앙투신을 보통회사(B급),한일투신을 열위회사(C급)로 평가했다.

장수만 재경원 증권업무담당관은 "수익률을 공개하는 대상펀드와
평가주체등은 추후 결정하되 공표매체는 증권투자신탁월보 증권시장지
일간경제신문등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탁재산운영보고서 고객송부제도는 주식형펀드부터 실시하되
펀드운용담당자 자산운용내역 펀드결산내용등을 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3일환매때 결정하는 환매가격은 신청시점에 따라 신청당일
전장종가 또는 후장종가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