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원자력안전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 "원자력안전의 날"을 정하고 원자력안전대상도 마련해 시상하
기로 했다.

20일 과학기술처는 국내 원자력안전규제활동의 정책기조인 원자력안전정
책성명이 공표된 9월10일을 원자력안전의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대상은 학술상 기술상 진흥상 공로상등 4개분야로 나눠 시상하
고 원자력안전에 공로를 세운 20여명을 포상할 계획이다.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식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연구소 한국전력
원자력산업회의 원자력문화재단 방사선의학회 원자력학회등 원자력관련 민
간단체가 모두 참여해 공동으로 주관토록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원자력안전의 날이 속한 주간을 "원자력안전주간"으로 정해 학
술대회 대학원생을 중심으로한 학술상시상,특별강연회,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주민과의 대화및 원자력시설현황소개등의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올해는 9월10일이 추석연휴이며 일요일이어서 9월12일 대덕에 있는 원자
력안전기술원이나 서울에서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경우 기념비 제막식도 함께 갖
기로 했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