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이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콤은 20일 문자는 물론 그래픽 음성 음향 정지화상 동화상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컴퓨터통신서비스인 "천리안매직콜"을
개발,7월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천리안매직콜 PC통신서비스는 데이콤이 지난해 10월부터 1백억원을 들
여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천리안서비스를 대체하게 된다.

데이콤은 첨단멀티미디어정보를 검색하고 이용자가 직접 멀티미디어전자
편지등을 작성할수 있도록 하는 윈도즈용 매직콜전용 통신소프트웨어(인포
메이션매니저)를 천리안공개자료실을 통해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 전국 어디서나 천리안매직콜서비스에 연결할수 있는 28.8Kb
ps급 전용망을 8월말까지 3천30회선,연말까지 5천회선규모로 구축해 전용네
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천리안매직콜은 고속전용망을 통해 기존 천리안서비스가 제공하는 1천7백
여종의 각종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노래방 멀티미디어전자우편 온라인전자잡
지 전자화랑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

더욱이 전용소프트웨어에 내장된 멀티미디어저작도구를 이용,문자뿐아니
라 그래픽 이미지를 함께 편집하고 음향 음성 애니메이션효과를 삽입함으로
써 화면재구성 전자메일 게시판 채팅등에 활용할수 있다.

시범서비스기간동안의 천리안매직콜사용료는 기존 천리안이용요금이 적용
된다.

데이콤은 천리안매직콜서비스가 상용화되는 9월1일부터 요금체계를 개편,
가입자들이 보다 싸게 PC통신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이텔PC통신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국PC통신도 이같은 멀티미디어 컴퓨터
통신서비스개발을 적극 추진중에 있어 오는 연말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