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식품이 참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20일 시장조사전문기관인 A사에 따르면 오뚜기식품은 지난93년11월
참치캔을 시판한 이후 시장점유율이 93년12월 2%에서 94년6월 7%,12월
10.7%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5월들어서는 13.4%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오뚜기식품은 시장점유율에서 선발업체인 사조산업 진주햄
오양수산등을 제쳤으며 시장참여후 1년반만에 동원산업에 이어 2위를
굳히게됐다.

오뚜기식품은 빠른 시일내에 참치캔신제품 2~3종을 내놓는 한편
추석선물세트 판매확대등을 통해 올해말까지 참치시장점유율을 25%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뚜기식품은 사조산업등으로부터 후레시참치 야채참치 고추참치등
캔제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하고있다.

반면 사조산업은 93년12월 11.7%에서 올해5월 8.3%로 참치시장점유율이
낮아졌으며 오양수산은 6%에서 2.7%로,한성기업은 3.3%에서 1.8%로
각각 하락했다.

한편 참치선두업체인 동원산업은 93년12월 71.3%에서 올해5월 69%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있으며 진주햄도 4.5%를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