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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장] '고제' 공시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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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제품 생산업체인 고제가 유무상증자계획을 공시했다가 증자요건에
    미달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급히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고제는 19일 오후 3시 12분 운영자금 조달을위해 오는 7월 22일을
    기준일로 20%의 유상증자와 40%의 무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가 이날
    저녁 10시30분에 이를 취소한다고 증권거래소에 재공시.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고제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20일
    하룻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한편 내부자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매매심리에 들어갔다.

    고제가 불과 몇시간만에 증자 공시를 번복한 것은 이 회사가 "전기
    수정손익감안 순이익이 2년연속 발생"해야하는 무상증자요건을 미처
    알지 못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고제는 지난 93년과 94년에 순이익을 냈으나 지난 90년에 과다하게
    감면받은 법인세 2억8천만원을 지난해 추납함에따라 전기수정손실을
    반영했을 경우에는 지난해 순이익이 순손실(1억8천만원)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장이 마감된후에 공시가 번복돼 그나마 다행이
    기는 하지만 상장회사가 증자요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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