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원림 저 일지사 간 4,500원 )

전통적인 옛여인상은 여필종부, 삼종지도등의 단어로 요약된다.

그러나 실재했던 여성들은 그보다 훨씬 자유분방하고 적극적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신라시대에 아리따운 여인중에서 원화를 뽑아 화랑을 이끌도록 한 것이나
선덕.진덕등의 여왕이 통치한 것, 14세기까지도 이혼이 허용돼 홍덕원군과
결혼했던 여인 문덕이 성종의 왕후가 되기도 했다.

일연의 "삼국유사", 서거정의 "대동야승"등의 역사서, 이기백의
"한국사신론"등에서 풍부한 예를 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