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택 저 풀빛 간 5,800원 )

일곱살소녀의 눈을 통해 바라본 도시의 메마른 삶과 그속에서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동화.

소설 주인공 민들레는 공장 노조위원장인 아빠와 단둘이 산다.

엄마는 돌아가셨기 때문.

옆집에는 날마다 싸우는 부부가 있고, 재활원 건립을 놓고 동네에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회색빛 삶속에서도 민들레는 밝은 시각을 잃지 않는다.

정인택씨는 현재 성남노동자문학회에서 활동중이며 "여성신문"에 연작콩트
"젊은 남편, 젊은 아빠"를 연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