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20일 지은지 30년 가까이 된 동부이촌동의 공무원
A지구아파트를 재건축,다음달에 실시될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1천2백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고 밝혔다.

구는 동부이촌동 공무원 A지구아파트 21동 1만7천2백80평을 재건축해
지하 2층,지상 12~22층 아파트 2천36가구를 건설하고 이중 1천2백20가구를
3차동시분양에서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일반에 공급될 아파트는 평형별로 <>25평형 8백95가구 <>28평형
3가구 <>30평형 3가구 <>33평형 3백19가구이며 98년 8월에 입주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의 추진을 놓고 세입자문제등으로 5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돼왔으며 그동안 청약예금가입자등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온
곳이기도 하다.

구는 또 불량주택이 밀집하고 공공시설등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한 도원
동 4,9,12일대 2만1천여평에 대해 올 하반기에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99년
입주예정으로 20~22층의 아파트 2천32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15평형 5백96가구 <>23평형 6백10가구 <>24평형 4백40가구
<>42평형 3백86가구등이다.

이가운데 6백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고 5백96가구는 사업시행고시일(지
난해 9월10일)3개월 이전부터 거주한 무주택가구에 임대된다.

<이승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