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7월부터 가입후 3개월이내에 계약체결상 어떤 하자가
생겨도 그동안 낸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3단계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삼성은 지난해부터 약관전달 자필서명 청약서부분전달의
3대 기본 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1월부턴 가입후 3개월이내에 회사측 잘못으로 3대 기본원칙을
어겼다고 고객이 이의를 제기하면 보험료를 환불해주는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특히 삼성이 "소비자 주권"시대를 표방하며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하자 대한 교보등 경쟁타사가 이를 전향적으로 수용,앞다퉈
실시해 생보업계의 서비스경쟁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황학수삼성생명사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보험서비스에 대한 "품질보
증"제도를 처음으로 착안,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공로가 인정돼 지
난5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보험회의(IIS)명예의 전당 후보로까지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삼성은 보험품질보증제도의 성공을 겨냥한 사전준비작업 결과 가입자
가 청약서에 자필로 서명한 계약이 전체의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관
전달률은 95.3% 부본전달률은 97.4%에 이르는등 대고객 기초서비스가 빠
른 속도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자체분석했다.

이에따라 1년이상 계약유지율도 전체의 77%로 93년대비 13%포인트,1년
이상설계사활동을 계속하는 비율도 42%로 93년보다 8%포인트가 각각 상
승하는등 영업효율도 개선되고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