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쌀회담 타결] 추가지원 대화진전따라..나부총리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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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에는 당국자간 서명으로 돼 있는데 구체적인 서명주체는 누구인가.
"남한은 재정경제원 이석채차관이며 북한은 정무원산하 대외경제협력추진위
전금철고문이다"
-회담결과 발표가 늦어진 배경은.
"남북 당국이 오랜만에 회담하는 것이어서 여러가지 얘기를 하다보니
늦어졌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북한에 제공할 쌀의 수량 인도방법 절차등 부수적인 논의때문에 늦어진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적으로 쌀에 관해서 논의했다"
-내년에도 북한에 쌀을 지원하게 되는가.
"남북간의 대화가 지속되느냐의 여부에 달렸다"
-2차회담도 당국자간의 회담으로 열리는가.
"그때 가봐야 하겠지만 당국자간 회담이 될 것이다"
-2차회담에는 다른 의제도 논의되는가.
"쌀제공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번 쌀제공이 피랍된 우성호 선원의 귀환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그렇다고 본다"
-일본쌀보다 우리측 쌀이 먼저 제공되는가.
"한국쌀이 먼저 북한에 들어간후 그에 맞춰 일본쌀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일본정부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2차분쌀은 15만t이상인가.
"그때 가봐야 알겠다"
-남북한중 어느쪽이 먼저 비밀접촉을 제의했는가.
"우리는 이미 지난해부터 곡물지원을 수차에 걸쳐 제의했고 지난달말에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곡물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바 있다.
우리측이 지난달 26일 쌀제공문제와 관련된 절차를 협의할 접촉을
제의했다.
그리고 지난13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북한삼천리총회사간
접촉에서 우리측이 당국자간 대화를 제의했고 북한이 수용했다"
-북측이 우리측 제의에 응한 배경은.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서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일본쌀을 받기위한 수순이라고 본다"
-북경 현지에서도 회담결과가 발표됐는가.
"북경에서는 발표가 없고 서울과 평양에서 발표되는 것이다"
-2차 회담장소는.
"추후 결정될 것이다.
정부입장에서는 한반도내에서 이뤄지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2차회담을 위한 남북한간 예비접촉을 갖게되나.
"KOTRA와 조선삼천리총회사가 앞으로 계속 접촉,쌀제공 절차를 협의할
것이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2차회담을 위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KOTRA는 정부당국이 아니고 정부투자기관이다.
KOTRA가 대화창구로 유지될 것이다"
-북한이 요구한 쌀의 양은 얼마였나.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15만t보다는 많았다"
-이번 회담과정에서 통일원은 회담주체에서 배제됐다는 시각도 있다.
"통일원 실무자들은 회담과정을 잘 알지 못했겠지만 나는 협상의 전과정에
참여했다"
-쌀공급에 필요한 예산조달방안은.
"남북협력기금과 정부예비비에서 충당하겠다"
-앞으로 북한과의 연락방법은.
"KOTRA와 조선삼천리총회사가 연락을 할 것이다.
양측간의 대화로 해결안될땐 당국간 협의를 할 것이다"
-앞으로의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되나.
"남북한이 오랜만에 회담을 가져서 이번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방법을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
"남한은 재정경제원 이석채차관이며 북한은 정무원산하 대외경제협력추진위
전금철고문이다"
-회담결과 발표가 늦어진 배경은.
"남북 당국이 오랜만에 회담하는 것이어서 여러가지 얘기를 하다보니
늦어졌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북한에 제공할 쌀의 수량 인도방법 절차등 부수적인 논의때문에 늦어진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적으로 쌀에 관해서 논의했다"
-내년에도 북한에 쌀을 지원하게 되는가.
"남북간의 대화가 지속되느냐의 여부에 달렸다"
-2차회담도 당국자간의 회담으로 열리는가.
"그때 가봐야 하겠지만 당국자간 회담이 될 것이다"
-2차회담에는 다른 의제도 논의되는가.
"쌀제공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번 쌀제공이 피랍된 우성호 선원의 귀환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그렇다고 본다"
-일본쌀보다 우리측 쌀이 먼저 제공되는가.
"한국쌀이 먼저 북한에 들어간후 그에 맞춰 일본쌀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일본정부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2차분쌀은 15만t이상인가.
"그때 가봐야 알겠다"
-남북한중 어느쪽이 먼저 비밀접촉을 제의했는가.
"우리는 이미 지난해부터 곡물지원을 수차에 걸쳐 제의했고 지난달말에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곡물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바 있다.
우리측이 지난달 26일 쌀제공문제와 관련된 절차를 협의할 접촉을
제의했다.
그리고 지난13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북한삼천리총회사간
접촉에서 우리측이 당국자간 대화를 제의했고 북한이 수용했다"
-북측이 우리측 제의에 응한 배경은.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서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일본쌀을 받기위한 수순이라고 본다"
-북경 현지에서도 회담결과가 발표됐는가.
"북경에서는 발표가 없고 서울과 평양에서 발표되는 것이다"
-2차 회담장소는.
"추후 결정될 것이다.
정부입장에서는 한반도내에서 이뤄지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2차회담을 위한 남북한간 예비접촉을 갖게되나.
"KOTRA와 조선삼천리총회사가 앞으로 계속 접촉,쌀제공 절차를 협의할
것이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2차회담을 위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KOTRA는 정부당국이 아니고 정부투자기관이다.
KOTRA가 대화창구로 유지될 것이다"
-북한이 요구한 쌀의 양은 얼마였나.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15만t보다는 많았다"
-이번 회담과정에서 통일원은 회담주체에서 배제됐다는 시각도 있다.
"통일원 실무자들은 회담과정을 잘 알지 못했겠지만 나는 협상의 전과정에
참여했다"
-쌀공급에 필요한 예산조달방안은.
"남북협력기금과 정부예비비에서 충당하겠다"
-앞으로 북한과의 연락방법은.
"KOTRA와 조선삼천리총회사가 연락을 할 것이다.
양측간의 대화로 해결안될땐 당국간 협의를 할 것이다"
-앞으로의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되나.
"남북한이 오랜만에 회담을 가져서 이번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방법을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