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내달 21~24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5명의 전현직 정부각료등
거물급인사들을 강사로 초청,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계화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 세미나에는 70명의 경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최종현회장이 개회인사를 하고 <>홍재형부총리가 "한국경제
의 좌표와 진로" <>나웅배부총리가 "남북협상의 전망과 기업의 역할"
<>김중위환경부장관이 "환경친화적 정책개발과 기업활동" <>정근모과학기술처
장관이 "산업기술의 발전과 우리의 미래" <>최형우의원(전내무부장관)이
"경제우선 국가경영의 비전"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는등 전.현직장관
5명이 참석한다.

또 <>김용운한양대교수가 "우리문화의 세계화와 기업의 역할" <>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이 "대우전자의 기업경영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인사로는 일본의 마키노 데루오 아시아경제연구소동향분석부장이
"북한의 대한.대미.대일정책"에 대해, 미국의 제임스베모우스키 매킨지
서울사무소대표가 "새로운 패러다임하의 혁명적 기업경영혁신 전략"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 하계세미나는 부부동반으로 치뤄지며 2차례의 골프회동을 통해 친목도
다진다.

전경련은 정.관.재계의 자연스런 회동을 통해 한동안 서먹했던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완전 해소하고 적극적인 재계활동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