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주도주없이 개별종목이 각개약진하고 장세가 지속되고있는 가운
데 지난해 영업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들의 주가상승이 두드
러지고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이 흑자전환된 12월법인 37개
기업의 주가는 5.2 7부양책이후 평균 7.7 2%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7 5%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상승종목수도 34개에 달해 시장에너지가 약한 현재의 증시여건상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가들의 투자전략을 반영하고있다.

종목별로는 라미화장품이 20.5 1%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식품이
20.3 9% 올랐다.

이밖에 두산음료 한국제지 삼영화학 진웅 극동제혁 두산유리 태평양종합
산업 의성실업 한국전자부품 청산등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