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7월1일로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더라도 현재 한도가 소진된 한솔제
지등 32개종목(지난15일기준)은 외국인의 추가매수 가능수량이 없는 것
으로 추정됐다.

22일 쌍용투자증권이 외국인 한도확대시 종목별 매수 가능 수량을 조
사한 결과 지난15일자 기준으로 한도소진된 1백13개종목중 32개종목은
한도확대에도 불구,직접투자 및 주식예탁증서(DR)발행으로 추가적인
매수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한도가 3%포인트로 늘어날 경우 이론적으로는 외국인 매입
가능분이 42만4천4백71주이지만 DR발행주식수가 85만주여서 사실상 매수
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대자동차우선주도 7백33만7천6백62주의 DR발행물량이 있어 이미 종
목당 외국인 투자한도 15%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DR발행으로 외국인 추가 매수가 불가능한 종목들은 유공우선주
한국유리우선주 포철 엘지전자우선주 삼성전자우선주 기아자동차 만도기
계우선주 삼성건설우선주 삼성물산우선주등이다.

이와함께 외국인 직접투자비율이 21%인 코오롱을 비롯해 제일합섬(26.
2%)동방아그로(17.4%)등도 종목별 매수 가능 수량이 전무하다.

현재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종목중 외국인 직접투자비율이 15%를 넘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단위:%)

쌍용제지우선주(100)한국포리올(31.8)경기화학(30.1)코오롱유화(2 1.6)
국도화학(34.5)호남석유(33.6)한국쉘석유(50)한독약품(33.4)한국유리(1
6.3)안전유리(41.6)삼아알루미늄(35)삼익공업(18.9)아남산업(20.8)경인전자
(24.8)삼영전자(33.4)삼화전기(27.2)세방전지(34.3)기아자동차(19.3)

한편 쌍용증권은 현재 한도소진된 81개 종목의 한도소진을 가정할 경우
9천억원의 자금유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