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는 재생성능이 우수하고 완전분해되는 완충포장재 "그린
에어캡"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에어캡 전문생산업체인 유성실업과 9개월간의 공동연구로 개발
한"그린 에어 캡"은 6~7회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폐기후 3~6개월 사이에 완전
분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유성실업이 양산체제를 갖추고 이달부터 판매한다.

선경인더스트리는 지난 93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생분해성 지방족
폴리에스터 수지인 "스카이 그린"의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그린 에어 캡"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수지로 만들어진 "그린 에어 캡"에는 "스카이 그
린"수지가 10% 포함돼있다.

에어캡은 유리 도자기등을 상자에 포장할 때 표면의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비닐포장지이다.

연간 시장 규모는 7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