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23일 6대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기업신용평가표를
확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조흥은행의 신용평가표는 한국은행이 적용했던 기업체 종합평가표에
비해 업종별 상대평가방식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구분해 절대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평가항목별 배점은 총26개 항목 1백점 만점으로<>재무항목(11개항목
60점)은 안정성(20점)수익성(20점)유동성(15점)성장성(5점)<>비재무항목
(15개항목 40점)은 사업전망(15점)재무융통성(10점)경영자능력(10점)
기업규모(5점)등이다.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적격업체 선정제도와 이를 위한 기업체 종합평가표를 7월부터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거래처의 신용평가를 위한 자체모형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