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인도할 쌀 2천t을 실은 시아펙스호의 출항이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3일 "북한측이 쌀의 인도를 늦춰주도록 요청해와
24일 오후 동해항을 출항하려던 계획이 연기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출항시기가 26일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북한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3일 저녁 통일안보조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24일 오전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