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산대 경북대등 전국 21개 국.공립대의 자율협의체인 국.공립대
총장협의회(회장 장혁표부산대총장)는 23일 강릉대에서 회의를 열고
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는등
"5.31교육개혁"의 대입제도개선원칙을 전면 수용키로 했다.

총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학제는 유사학과를 통폐합,학부제로
개편하고<>현행 2학기제는 교수증원등 교육여건의 개선을 전제로 앞으로
4학기제를 목표로 하되 현상태에서는 "계절학기"로 대체, 운영키로
합의했다.

또 교수.학생수가 많은 대학이나 적은 대학이 획일적으로 대학기구를
운영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특성화 정도및 학교규모별로
대학조직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방안도 아울러 강구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1백40점이상으로 돼 있는 졸업소요학점을 1백20점으로
하향조정하고 <>교육과정의 경우 교양과목비율은 높이고 전공과목 비율은
낮추며<>부전공을 적극 권장해나기로 했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