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23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기업의 채용방식과
인력관리체계 개선에 위한 6개항의 권고안을 채택했다.

이 권고안은 정부의 "5.31교육개혁안" 발표이후 처음 나온 경제계의 공식
반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권고안에서 경총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등 학력중심의 채용방법을
버리고 협동심 창조력 리더쉽등이 평가될 수 있는 능력중심의 "종합평가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해 선발시험은 11월 이후에, 신입사원교육은
다음해 1월부터 실시할 것을 건의했다.

권고안은 이밖에 <>기능인력에 대한 교육훈련투자를 확대하고 "평생경력
개발체제"를 구축, 근로자가 기술환경 변화에 적응토록 하고 <>산학협동
현장실습 교육을 지원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며 <>신설될 학교운영
위원회에 적극 참여, 학교운영에 경영마인드를 제고하고 <>교육정보제공
사업에 참여, 첨단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교육방식도입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배경총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발족한 21세기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능력
중심 선발방식 개발에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음달 중으로 우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