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가야시대 청동거울및 청동검이 국내 처음으로 고분에서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의대박물관(단장 임효택)은 5월23일부터 경남김해시주촌면 양동리고분을
조사한 결과 가야시대의 묘 48기를 비롯,토기.철기.청동기.옥장신구등
유물 289점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특히 가야식 방제경(청동거울)3점,변형세형동검 1점,
유리제구슬로 된 목걸이등이 거의 원상대로 출토됐다.

방제경중 2점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는데 소형은 직경 6.5cm,대형은
7.9cm이다.

이 방제경은 초기철기시대이래의 청동기전통이 가야에 와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실증적 자료로 여겨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