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당분간선별투자 외국인들은 향후 2~3개월동안의 단기 국내증시
전망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은 다음달 주식투자 한도가 확대되더라도 당분간은 선별
적이고 제한적인 투자행태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열린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외수펀드)
투자자문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고금리와 기업들의 과잉
설비 투자등을 우려,단기 주가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한국의 경제성장이나 기업수익 호조세,증시 장기침체에
따른 저평가등을 근거로 장기전망은 매우 낙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은 다음달 한도확대때 기존과 다른 투자행태를 보일것으
로 예상된다.

이와관련,국민투신은 투자행태가 선별화되면서 투자종목수가 축소되고 핵
심블루칩과 수익이 뒷받침되는 내재가치 우량주가 주요 매수대상이 될 것이
라고 예측했다.

또 몇종목을 제외하고는 한도소진 경과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시장개방 초기 영국및 홍콩투자가들이 한국투자들 주도했으나 이
번에는 미국계 연기금과 일본계 투자자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