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 발행회사들이 전환사채를 원활히 발행하기위해 만기보장수익율을
높이자 전환사채의 시세가 소폭 오르고있다.

24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상장된 전환사채의 권당 평균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1만1천5백75원으로 지난 4월말보다 3백8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사채는 올해초 1만4천5백47원을 고비로 지난 4월 말 1만1천2백90원까지
내렸었다. 전환사채의 시세가 이처럼 높아지는 것은 올들어 주가가 지속적으
로 하락하자 채권발행회사들이 만기보장수익율을 최고 10%까지 인상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거래된 전환사채를 보면 대영포장이 액면보다 3배가 넘는 3만1천1백원
에 거래돼 상장전환사채중 시세가 가장 높았다, 삼화전기는 2만2천9백91원
삼영무역은 1만2천2백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지난해 4월 치열한 경쟁속에서 발행됐던 태영우선주전환사채는 우선
주가격의 폭락으로 7천7백원에 형성돼 상장전환사채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한편 상장전환사채의 패리티지수는 최근 주가상승에 힘입어 한달전에비해
2포인트 정도 오른 96을 기록하고있다 종목별로 보면 한진해운이 370로 가
장 높았으며 대영포장 269, 삼화전기 235 청호컴퓨터 186 신원 179등의 순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