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은 주식매입자금조성을 위해 총2천9백74억원규모의 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증안기금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안기금은 지난 5월16일이후 6월23일
까지 보유채권중 2천9백74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채권시장에 매각했다.

이에따라 증안기금의 보유채권규모는 통화채 8천억원 회사채 9천5백억원등
총 1조7천5백억원규모로 감소했다.

증권사 채권담당자들은 증안기금이 채권시장의 안정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
서 보유채권을 소량씩 처분해왔으나 선거일이 임박한 지난 23일에는 5백98억
원규모의 기타보증채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증안기금측은 선거후 주식시장안정을 위해 주식매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매입자금조성을 위한 보유채권매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안기금은 금년 1,2월중 채권수익률급등을 막기위해 총 9백80억원규
모의 회사채를 매입했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