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폴란드의 파브리카 사모초도브 루브리니에 자동차(FSL)사를
인수키로 하고 이달말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FSL사는 폴란드 국영 자동차회사로 대우가 61%의 지분을 넘겨받게 된다.

이 회사에서는 연간 소형트럭 2만대,푸조승용차 2만대를 생산하고있으나
대우가 인수해 내년부터 푸조승용차 대신 씨에로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능력은 내년 씨에로 2만대와 소형트럭 2만대로 잡고 있으며 2000년까
지 씨에로 생산을 5만대 더 늘려 연산 9만대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0년까지 3억4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우는 루마니아의 로대자동차,체코의 아비아사,우즈베크공화국의 현지공
장을 포함해 동유럽에만 4개의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