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벤츠사와의 기술제휴로 추진해온 3천2백 급 가솔린엔진 "M10
4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엔진은 오는 98년 생산될 승용차 W카에 탑재되며 이에 앞서 오는9월부
터 양산에 들어가 무쏘 신모델에 장착된다.
2백20마력의 출력을 낼수 있는 DOHC엔진이다.
지난해6월 문을 연 창원엔진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이 엔진은 5천-6천rpm
에서 높은 출력을 내는 다른 가솔린엔진과는 달리 4천rpm에서도 높은 출력을
낼수 있다.
배기가스 유속을 감소시켜 배기소음을 크게 줄였다.
쌍용은 그동안 벤츠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2천3백 급,2천9백 급 디젤엔
진을 각각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가솔린엔진은 그동안 일본의 이스즈사에서 도입해 코란도훼미리에 장착해
왔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