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면직류생산업체인 태창기업 공장부지(부산 금정구 부곡동
224의9일대)가 1,200여가구의 "대우타운"으로 바뀐다.

25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지하철 온천선 부산대역과 100m 거리를
두고있는 태창기업부지 1만365평형을 대우건설이 최근 400여억원에 매입,
아파트 1,246가구를 건립키로했다.

이에따라 대우건설은 빠르면 올해말 이들 아파트를 일괄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11월 부산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태창기업공장이 현재
건설중인 양산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0~25층 12개동으로 건립될 이 아파트는 24평형이 500가구, 28평형이
134가구, 32평형이 334가구, 38평형이 200가구, 48평형이 78가구이다.

용적률 391%가 적용되는 이 아파트는 연면적이 4만540평이며 상가는
연면적 1,800평으로 건립된다.

평당분양가격은 현지 인근아파트를 감안할때 320만~33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창기업 부지일대는 부산지하철이 통과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고있는
부산북부의 신주거지역이다.

부산지하철 및 중앙로가 양쪽으로 접해있는 이 지역에는 한신공영 선경건설
등이 잇달아 아파트를 건립하고있다.

특히 부산지하철역 부산대역 장전동역과 각각 붙어있어 서면이나 남포동등
부산도심지역으로 바로 갈수있고 중앙로를 이용, 도심이나 경부고속도로의
진입도 편리하다.

이 곳은 부산대를 비롯 대동간호전문대 지산간호보건전문대 가톨릭신학대
부산사대부고등이 위치, 부산의 대표적인 교육지역의 하나로 꼽히고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