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외국인 파생금융상품전문가를 물색하는등 해외전문인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해외석사 8명을 채용한데 이어 외국인파생금융상품
전문가 채용및 외국인학생인턴제 도입등을 통해 해외우수인력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석사 채용제도를 도입,3명을 뽑은데
이어 올해에는 채용인원을 8명으로 크게 늘렸다.

특히 올해는 상경계열전공자이외에 수리통계학 물리학 경영정보등 다양한
전공자들을 확보,이들을 첨단금융상품개발전문인력으로 양성한뒤 현재
발족을 검토하고 있는 신상품개발팀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은행은 또 런던 싱가포르 홍콩등 국제금융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파생금융상품 전문가를 선발,본점의 자본시장전담팀에서 근무
시키기로 하고 외국인을 물색중이다.

외국인 전문가는 연봉제로 채용된다.

파생금융상품을 담당하는 외국인 금융전문가가 국내은행 해외현지법인이나
해외지점에 채용된 경우는 있으나 본점에 채용된 적은 아직 없다.

산업은행은 또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미국 유수대학과 제휴를 통하여 대학원 석사또는 박사과정에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산은에서 근무하게 한후
채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