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증권당국의 잇단 순매수강화 지시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주동안 은행권에선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에선 지난24일까지 1주일동안 1천
5백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1천6백32억원어치를 내다팔아 모두 1백21억
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한주전의 1백28억원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
다.

또 연기금과 투금사들도 각각 22억원과 16억원의 순매도로 반전된 것
으로 집계됐다.

반면 투신 증권 보험등은 순매수규모를 크게 확대해 투신사들의 순매
수규모는 한주전의 73억원에서 2백7억원으로 늘어났다.

증권사들의 순매수규모도 37억원에서 1백80억원으로 증가했고 보험사들도
2억원에서 1백50억원으로 순매수규모를 늘렸다.

한편 증권당국은 지난"5.27증시안정대책"에서 금융기관의 매수우위를
지시한데 이어 지난23일엔 일일점검등을 통한 순매수강화를 지시했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