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합주가지수는 횡보하고 있으나 등락종목수와 거래량은 약세장을
예고하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이후 종합주가지수는 870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있으나 등락종목수에서는 주가가 내린 종목이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 휠씬 많아지고있다.

또 거래량도 연일 2천만주를 밑돌아 올들어 하루 평균거래량(2천2백70만주)
에 크게 못미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증시안정기금이 주가를 떠받치기위해 지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형우량주에 집중적으로 매수주문을 내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별 등락을 보면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한 26일 하락종목은
5백57개로 상승종목 1백5개보다 5배이상 많았다.

또 지난 23일에는 하락종목과 상승종목수가 각각 4백50개및 3백2개,
24일에는 4백69개및 2백45개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훨씬 더 많았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