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외국인투자 한도확대 수혜주와 실적향상 기대종목들이
주로 추천됐다.

증권사 일선지점장등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지자체선거가 끝나면
외국인의 관심이 큰 핵심우량주와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중가우량주가
주도주로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아직은 시장에너지가 취약한만큼 당장의 장세전환을기대하기보다
주도주에 대한 탐색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외국인투자 한도확대와 관련,삼성전자 한국이동통신 현대건설 고려화학
등이 추천됐다.

삼성전자는 세계반도체경기호황에 따라 고성장이 지속되고있어 외국인들의
관심이가장 클 것으로 분석되면서 세사람의 전문가로부터 추천됐다.

현대건설은 외국인한도확대시 매수세유입및 해외공사 수주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에서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외국인간의 장외거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한국이동통신도 같은
맥락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자동차용등 공업용도료의 매출이 활발한 고려화학은 대표적인
저PER(주가수익비율)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 현수준에서 매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지적됐다.

실적호전주로는 한국유리 동양철관 충남방적 한국제지 대우정밀등이
꼽혔다.

한국유리는 관련산업의 경기호전으로 동양철관및 한국제지는 제품가격의
인상 충남방적의 경우 수출호조가 주된 실적향상요인으로 꼽혔다.

대우정밀은 실적이 호전되고있는데 반해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을
나타내고있어 매수세유입이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개별종목장세에서 상대적으로 탄력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던
성미전자흥창물산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전자통신 관련 중소형주의
약진이 이어질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실적호전과는 별개로 적자탈피가 예상되는 일부
저가권주식에도 관심을 보이고있다.

대형버스및 트럭의 수요증대에 힘입은 매출호조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동아정기와 적자탈피및 인수합병(M&A)가능성이 있는 기아자동차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들이다.

금융주로는 LG화재 신동아화재 대한재보험등 보험료인상으로 실적이
호전될보험주들도 조정국면을 지나 재도약할수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종목은 물량이 가볍고 기관투자가들의 관심도 큰만큼 약세장이
지속될 경우 집중적인 매수세가 유입될수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선거직후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것으로 전망하는 최갑수대신증권
올림픽지점장은 "핵심우량주 낙폭과대주와 실적호전개별종목들의 발빠른
순환매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