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유럽연합(EU)15개 회원국 정상들은 26일 프랑사 남부
지중해변의 휴양도시 칸에서 EU관련 경제및 대외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한 금
년 상반기결산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글라우스 헨쉬 유럽의회 의장의 개막연설에 이어 정상들은 제1차 회의를
갖고 집행위원회가 제출한 단일통화도입등 경제통화동맹(EU)제3단계준비에
관한 녹서를 검토하는 한편 성장과 고용증대를 비롯한 겅재연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유럽 정상들은 이와 관련 각국 재무장관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경쟁력강화를
위한 치암피그룹 보고서와 각종 규제완화및 법규단순화에 대한 몰리토그룹
보고서를 토의하고 이어 아프리카 카리브 태평양지역 국가(ACP)지원문제를
협의했으며 유럽경찰청(유로폴)협약에 관한 합의를 모색했다.

밤에 속개된 만찬을 겸한 회의에서는 유럽통합조약(마스트리히트조약)개정
을 위한 내년 정부간 회의(IGC)준비문제를 토의했으며 콜 독일총리로 부터
최근 그의 중동순방 경과보고를 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