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70선 밑으로 떨어진 26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소폭의
매수우위세를 유지했으나 증안기금의외에는 장세개입에 소극적인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증안기금과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중저가주 중심으로
매매를 하면서 모두 1백29만주를 팔고 1백97만주를 사려고 했다.

기관별로는 투신이 팔자 23만주 사자 73만주의 주문을 냈고 은행은 매도
82만주와 매수 94만주를 주문했다.

증안기금은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모두 1천79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내 1천억원어치가 체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은 매도 7만주 매수 15만주, 연기금등 기타기관은 17만주를 팔고
15만주를 사려고해 전반적으로 장세개입을 꺼리는 분위기였다.

반기결산을 앞두고 매매익을 실현하려는 은행이 삼성전자등 블루칩을 중심
으로 자전거래를 대량으로 했을 뿐이고 투신등 다른 기관들은 소폭의 매수
우위속에 선거이후의 장세에 대비하고자 하는 관망세를 보여 주가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기관들(증안기금은 제외)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

<> 매수 <>

<>30만주이상=삼성전자(38.5)

<>10만주이상=조흥은행(18) 현대자동차(10.2)

<>7만주이상=호텔신라 LG화학 포철

<>5만주이상=LG전자 대한항공

<>3만주이상=삼성전자신 고려합섬 동양화학 제일투금

<>2만주이상=신한은행 한신증권 제일화재 한국제지 기아자동차
장기신용은행 대신증권 일은증권 대한전선 한화종합화학

<> 매도 <>

<>30만주이상=삼성전자(38.5)

<>10만주이상=없음

<>7만주이상=통일중공업 대우 현대건설 포철

<>5만주이상=현대자동차

<>3만주이상=한전 대우중공업

<>2만주이상=쌍용정유 상업은행 대한항공

외국인들은 99만주(1백24억원)를 사들인데 반해 97만주(1백50억원)을
내다팔았다.

이들은 제일은행(15) 상업은행(12) 한화기계(7) 경남은행(6) 대신증권우
(4) 등을 주로 매입하고 대우(9) 대우전자(6) 대우중공업(6) 한화기계(5)
쌍용양회(5)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