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가공기 전문업체인 이화산기(대표 최익문)이 자체개발한 CNC초대형 방
전가공기의 국내공급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범퍼 프런트패널등 대형금형의 국산화로 방전가공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그간 일본미쓰비시전기에 OEM 수출해오던 CNC초
대형방전가공기에 독일 하이덴하인사의 CNC유니트(수치제어시스템)를 채용,
국내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백억원규모로 추정되는 방전가공기시장에 상당부분 수입대체효
과가 기대된다.

"EST-1800CNC"로 명명된 이 제품은 문형타이프의 초대형방전기로 흑연전극
을 이용한 고출력(4백A)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가공물을 위해 공작물적재중량을 최대 25t까지 가능토록 했으며
최대 4축동시제어와 6축방전을 할수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후폭에 비해 좌우폭이 넓게 설계돼 공작물세팅시 편리토록했고 대형
전극부착시 하중을 극소화하기위한 하중균형장치가 부착됐다.

자동차범퍼, 인스트루먼트 패널, TV몰드 및 대형기물제작전용이다.

그간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파키스탄 유고등에 각종 방전가공기를 수출해온
이 회사는 국내금형기술의 발전으로 초대형CNC방전가공기의 수요가 폭발적으
로 늘것으로 보고 국내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이와 함께 이의 생산설비확장을 위해 인천부평공단에 제2공장을 물색중이다

현재 미국 일본 파키스탄에 판매대리점을 두고있는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60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