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사무자동화기기업체인 리코사는 엔고로 국내생산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8월말부터 중국내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복사기를 역수입
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리코가 해외자회사에서 복사기를 수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엔고로 인해 해외에서 생산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그는 복사기 수입물량은 월간 2백~3백대이며 가격은 대당 30만~39만엔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같은 모델의 제품보다 싸다고 말했다.

리코가 역수입할 복사기는 홍콩에 있는 자회사 리코아시아의 중국 심수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A4 크기의 문서를 1분에 13매까지 복사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