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정원식후보,민주당의 조순후보,무소속의 박찬종후보등 서울시장
후보 "빅3"들은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친뒤 "서울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
린다"면서 승리를 장담.

정후보는 부인 임학영여사와 함께 화곡동 월정국민학교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평온하게 진행되다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정
치논리가 쟁점으로 부각,혼탁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시민들이 지자제의 본질
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언급.

그는 "낙선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피력.

조후보는 부인 김남희여사와 함께 봉천동 새빛능대교회에서 투표.조후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승리를 확신한다"고 답하고 "결과가 어떻든 그동안 최
선을 다해 후련하다"며 홀가분한 표정.

그는 또 "그동안 기자 여러분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며 일일이 악수를
청하기도.

박후보는 모친 정현수여사 부인 정기호여사등과 함께 방배동 영광교회에서
주권을 행사.박후보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막판에 각 후보간 전력시비등으로 혼탁양상을 보여 아쉽다"고 소감을 피력.

그는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으로 부동층이 늘어난것 같다"며 "그러
나 누구도 원망치 않겠다"고 언급.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