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문정수후보,민주당의 노무현후보등 주요 부산시장후보들은
오전 일찍 선거를 마치고 "승패를 떠나 상대방의 선전에 감사하다"며 서로
치켜세우는 모습.

문후보는 부친 문명준옹등 가족과 함께 북구 만덕2동 동사무소에서 투표
한뒤 "최선을 다한 만큼 시민들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며 "열심히 뛰어준
상대방 후보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피력.

노후보도 부인 권양숙씨와 동구 수정3동 동사무소에서 한표를 행사.

노후보는 "사람들은 결과에 초조해하지만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기 때문에
편안하다"고 그간의 선거운동에 미련이 없다는 표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