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유전공학제품인 젖소산유촉진단백질(BST)을 첫 수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LG는 "부스틴"이라는 브랜드를 붙인 젖소산유촉진단백질 5백4만달러어치
(2g단위튜브 1백20만개)를 이집트의 동물의약품 판매회사인 아드위아사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관계자는 이집트에이어 호주와 말레이시아등지에서도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며 97년까지 모두 2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의 "부스틴"은 천연 젖소산유촉진단백질을 추출해 유전자 재조합방식을
통해 대량 생산된 것으로 젖소에 주입하면 일반젖소에비해 산유량이
4.5~10%정도 많아진다.

이 유전공학물질은 미국의 몬산토나 엘란코등에서 개발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유전공학제품은 멕시코 브라질등 대규모 낙농 국가에서 90년부터
시판이 허용됐으며 미국에서도 지난2월 판매허가가 나옴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