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의 영광을 도민들에게 돌리며 기대에 만족하는 도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주병덕 충북지사 당선자는 도민의 행복은 "힘있는 충북건설"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이를위해 경제력을 비롯한 문화 도덕 복지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힘있는 충북건설과 관련, "종래의 관위주에서 탈피해 도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도정참여의 기회를 넓히며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는등 도민화합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발전을 위해 농업재해보험 농업연금제등 고령영세농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 정부의 살농정책을 생활농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시군단위
까지 대학을 설립해 농촌에서의 교육비부담을 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수작물 재배를 활성화시키고 농산물의 규격화로 제값을 받도록
하며 첨단과학영농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을 산업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복잡한 행정절차 기술부족 운영자금 조달 어려움등을 해결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위해 시군 과장급 이상 공무원을 중소기업 자문관으로 위촉해 행정
관청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중소기업과 지역대학이 연계해 기술개발을
하도록 지원하며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운영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청주=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